원래는 노브랜드 매운오뎅이 맛있다고 해서 사보려고 간 거였는데, 매운오뎅은 못 찾고 순대가 눈에 들어왔다.
남편이 워낙 순대를 좋아해서 마트 즉석 순대를 종종 사먹는데, 그동안은 일반 당면순대만 주로 사먹다가 이 제품은 고기, 야채가 들어있는 음식점 순대 스타일이어서 사보았다.

고기부추순대, 야채순대, 백순대 세 가지 모둠 순대.
마포구에 있는 '리북방'이라는 고급 한식당의 순대를 제품화한 것이라고 한다.
이마트에서 750g 9,980원


끓는 물에 포장 째로 15분간 끓여 데워 먹는 걸 가장 권장한다고. 포장지 째 끓이는 거 싫어해서 항상 벗겨서 끓여먹곤 했는데 오늘은 왠지 조리방법을 그대로 따르기로 한다.
비싼 순대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.



15분 끓인 다음 꺼낸 제품 상태. 하나는 백순대고 하나는 야채순대일까? 고기부추순대랑 구분이 안 돼서 뭔지 모르겠다.


이건 조리 안 한 나머지 한 개. 이걸 먹어봐야 아~ 그게 뭐였구나 알것 같다.

포장을 뜯어 도마에 올려 보았다. 귀엽게 말려 있구나. 딱 먹기 좋게 데워졌다.

속이 잔뜩 들어있다. 끄트머리를 잘라 가운데 넣어 두었다. 알차게 포장해두었군.

예쁘게 칼로 썰어 보았다.
원래 냉장/또는 냉동 순대 먹을때 그냥 물에 끓여서 가위로 잘라 먹는데ㅋㅋㅋ
이건 왠지 칼로 잘라 제대로 먹어야 될 것 같아서...

역시 칼로 잘랐더니 보기가 좀더 좋다.
가위로 자를 때는 순대가 매번 비명을 질렀었는데 ㅋㅋ

(갤럭시s21 카메라 업데이트했는데 음식사진에 진심이구나.)
순대 비주얼이 폭발한다.

순대 먹을 때 나는 쌈장파, 남편은 새우젓 파여서 둘 다 준비해서 먹었다.
역시 난 쌈장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.
속이 엄청 빵빵하게 들어있어서 역시 맛있다.
음식점에서 나오는 순대랑 차이가 거의 X.
음식점 순대를 그대로 제품화한 것 같다.
리북방 음식점에 가본적이 없어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정도면 그냥 음식점 순대 포장해왔다고 봐도 무방할듯. 아니 집에서 조리해 먹는 거니까 포장보다 낫지 않을까?
순믈리에 남편도 맛있다고 했다.
다음에 또 사먹을 의향 O.

그럼 이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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